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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ift .... COMF-Tree

나의 학창시절... 우리 아버지는 오르골을 사오셨다.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뚜껑을 열면 캐롤송이 나오는 오르골이었다.

그 오르골은 오랜시간 나의 책상위에 있었고

이사 다닐때마다 으례 엄마는 책상위에 다시 올려놓으셨던 것이 기억난다.

 Music Box.

컴프프로는 스터디가구이고 오피스가구류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고객들의 공부방.. 거실형 서재.. 아빠 서재.. 관공서.. 회사 등등을

많이 설계했었다.

다 완성하고 꾸며놓으면 너무 삭막한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소품과 벽지 등으로 편안한 분위기와 컬러를 이용해서

인테리어를 했다.

그래도 뭔가 빠진듯한 느낌.

나는 컴프프로를 구매하는 모든 분들이 오르골을 만나기를 원한다.

수능을 위해 달려가는 아이의 책상위에..

가족들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남편 혹은 아빠의 책상위에...

가족들의 건강만을 생각하며 애쓰는 아내 혹은 엄마의 침대옆에...

오르골의 음악소리는 그 마음을 전달하여 준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다시금 충전하고 힘을내서 마음속으로 화이팅을 외쳐본다.

미국에서 어떤 교수가 할렘가아이와 부유층 아이들의 미래를 연구를 했다고 한다.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사람이 있다면 그 아이는 어떤 환경이든 간에

꼭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

그 믿음을 담은 오르골의 음악소리는

선물을 받은 자녀, 친구, 남편, 아내, 사랑하는 애인의

영혼을 울리는 힐링 메시지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헤이리 컴프카페를 오르골로 꾸며놓았다.

컴프프로 회원들이 머무는 그곳이 지친 도심속에 영혼의 쉼터를 제공해 줄 거라고 믿는다.

독일과 대만.. 두 나라의 오르골을 준비했다.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이 선물이라고 했다.

그것이 오르골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거 왜하냐고 하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그들에게 들려준다.

오르골의 다양한 소리들을...

어느 순간 그들의 손에는 나무로 만든 작은 오르골을 들고

선물하고픈 누군가를 떠올리며 행복해 한다.

사진설명 ] 8월 말 홍콩백화점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는 오르골 조형물.. 소리와 함께 진짜 움직인다.

사진설명] 컴프카페에 다양한 디자인과 음악의 오르골들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설명] 컴프카페에 진열되어 있는 오르골 진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