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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동 테마파크 한국스토리뮤지엄

미술과 가구 디자인 페어 콜라보전

한국사스토리뮤지엄에 임시정부수립100주년을 기념하며

DMZ생태이야기를 다룬 조신호작가 초대전을 오픈해 분단의 아픔과 현실을 그림을 통해

전달하는 행사를 한국스토리뮤지엄 공간에서 3월3일까지 운영합니다.

- 전시기간 : 3월 3일까지(무료관람)

- 장소 : 한국스토리뮤지엄
 - 주소 : 헤이리 마을길 93-75(더스텝 2층)
 - 문의 : 031-945-2831

조신호 작가의 작품

[고양신문] 지난해 헤이리 예술마을에 새롭게 오픈한 아지동 테마파크(대표 유신희)는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공간을 새롭게 꾸며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것. 5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인

한국스토리뮤지엄(한국사박물관)에서 독특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명품가구 디자인 페어와 조신호 화가의 초대전을 함께 진행중이다.

공간과 문화를 나누고 공유한다는 취지로 진행 중이어서 더 특별하다.

조신호 화가는 DMZ 자연생태미술연구소 소장이자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파주지회장으로 활동중인 환경운동가다.

비무장지대를 상시 출입하며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야생조류에게 먹이를 주며 보살피고 있다.

또한 DMZ 자연생태와 환경을 관찰하고 보호·감시하면서 만난 동물들을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날고 있는 독수리, 해골 사이에서 꽃을 피운 백일홍, 지뢰를 밟아 다리가 잘린 고라니,

철조망에 걸려 죽은 기러기 등 ‘DMZ 생태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무척 강렬하다.

원색이 더해져 야생의 힘과 긴장감이 넘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그림들이 거친 듯 하면서도 특별하다”면서 “전시된 가구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조신호 작가의 작품

그림만큼이나 개성 넘치면서도 강한 인상의 조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민중미술’ 운동에 참여하며 사회 참여적 작품을 많이 그렸다.

1984년부터 전시를 시작해 인사동과 철원, 서울의 갤러리에서 1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200여 회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생태 그림과 함께 세계적인 화가들의 그림을 패러디한 그림들도 다수 만날 수 있다.

샤갈 그림에 세월호 이야기를 담고, 고흐의 ‘자화상’과 클림트의 ‘유디트’에 누구나 알 수 있는 얼굴을 그려 넣어 보는 이들이 웃음 짓게 한다.

이와 함께 서울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 갤러리에서 전시했던 펜화 작품까지 포함해 총 80여 점을 전시 중이다.

그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환경 외에도 이야기 거리가 많다”며 “관람객들이 분단의 아픔과 함께 사랑, 평화, 통일, 자유를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DMZ 사람들, 이산가족 1세대, 위안부 할머니들 그림도 계속 그려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 4월부터 평창동의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DMZ 사람들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될 전시와 4월 27일에 있을

‘DMZ 평화의 인간띠 잇기’ 행사 준비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1950년대에 만들어진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의 라운지 체어와 1959년에 생산된 아르네야콥슨의 스완체어 등 이태리와 독일,

우리나라 작가들의 가구 작품들과 최신 스마트 가구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유신희 대표는 “이번 전시가 끝나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사 박물관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한국인들이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자라는 취지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를 주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3월과 4월에는 무료입장이고, 5월부터는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시장 입구부터 판문점 컨셉으로 꾸몄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코너를 구상중이다.

전시기간 : 3월 3일까지(무료관람)
장소 : 한국스토리뮤지엄
주소 : 헤이리 마을길 93-75(더스텝 2층)
문의 : 031-945-2831

헤이리 한국스토리뮤지엄에서 'DMZ 생태이야기'라는 주제로 초대전을 열고 있는 조신호 화가

조신호 작가의 작품

전시장 내부

가구와 함께 전시중인 조신호 작가의 그림들

해외 명품 빈티지 가구와 조신호 작가의 그림들